서울 서중시장 70대 방화범 “폐지 못 줍게 해 홧김에 범행”
이정수 기자
입력 2018 04 08 22:42
수정 2018 04 09 02:27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정모(74·여)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일 0시쯤서대문구 서중시장 내 철거 대상 지역의 빈 점포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이 지역 점포 12곳 중 6곳이 타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소방당국 추산)가 발생했다. 불은 오전 1시 53분쯤 진화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장 사람들이 폐지를 줍지 못하게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서중시장의 한 상인은 “상인들이 폐지를 줍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와 주변인 등을 상대로 휘발유 구입경위와 방화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정모(74·여)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일 0시쯤서대문구 서중시장 내 철거 대상 지역의 빈 점포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이 지역 점포 12곳 중 6곳이 타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소방당국 추산)가 발생했다. 불은 오전 1시 53분쯤 진화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장 사람들이 폐지를 줍지 못하게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서중시장의 한 상인은 “상인들이 폐지를 줍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와 주변인 등을 상대로 휘발유 구입경위와 방화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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