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어선·화물선 충돌…3명 숨지고 3명 실종
최종필 기자
입력 2018 04 12 22:48
수정 2018 04 13 02:40
전남 신안 해상에서 한국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12일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바다에서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국적의 냉동 화물선(498t)과 충돌해 뒤집혔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0시 39분쯤 두 선박의 표시점이 겹치는 것을 보고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해 해경 122상황실에 통보했다. 2007연흥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는 0시 37분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함정을 급파하고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구조를 요청했다. 0시 42분쯤엔 사고 화물선을 통해서도 충돌 사고를 접수했다. 승선원 1명은 사고 발생 50분 뒤인 오전 1시 25분쯤 해경의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오전 8시 26분과 27분에 잠수부들이 수중 수색 도중 뒤집혀 가라앉은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해경은 중앙·서해 해양특수구조대와 항공기 4대, 경비함정 17척 등 40여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12일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바다에서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국적의 냉동 화물선(498t)과 충돌해 뒤집혔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0시 39분쯤 두 선박의 표시점이 겹치는 것을 보고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해 해경 122상황실에 통보했다. 2007연흥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는 0시 37분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함정을 급파하고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구조를 요청했다. 0시 42분쯤엔 사고 화물선을 통해서도 충돌 사고를 접수했다. 승선원 1명은 사고 발생 50분 뒤인 오전 1시 25분쯤 해경의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오전 8시 26분과 27분에 잠수부들이 수중 수색 도중 뒤집혀 가라앉은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해경은 중앙·서해 해양특수구조대와 항공기 4대, 경비함정 17척 등 40여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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