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화장실 변기서 갓난아이 숨진 채 발견…“미숙아 추정”
입력 2018 04 17 14:18
수정 2018 04 17 15:08
업주가 변기 막혀 신고…경찰 “숨진지 3∼4일 된 듯”
청주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갓난아이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상가 업주는 “3∼4일 전부터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아 수리공을 불러 부쉈더니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전했다.
발견된 시신은 키 25∼30㎝의 여아로 119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변기에 태반과 탯줄이 모두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미숙아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망 원인은 정밀 감식과 부검을 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아이를 유기한 사람을 쫓고 있다.
경찰은 갓난아이가 숨진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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