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파트 주차장서 40대 여성 피살...유력 용의자는 전 남편
김지예 기자
입력 2018 10 22 17:02
수정 2018 10 22 18:27
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오전 4시 45분쯤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모(47·여)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쯤 이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당시 현장에는 이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남아 있었고, 이씨 주변에 흉기가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 아파트 주민으로 아침 운동을 나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목과 배 등에 수차례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변 폐쇄회로(CC)TV 자료를 분석한 경찰은 이씨의 전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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