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의혹’ 승리, 일부 혐의 시인…12시간 조사 후 귀가
오달란 기자
입력 2019 08 28 23:45
수정 2019 08 28 23:45
승리 “사실대로 말했다…심려 끼쳐 죄송하다”
환치기 혐의·도박자금 출처 등 질문엔 묵묵부답
‘같은 혐의’ 양현석 전 YG 대표는 29일 출석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8일 12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2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오전 10시쯤 경찰청으로 들어간 승리는 12시간 20분 만인 오후 10시 18분쯤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숙인 뒤 발걸음을 옮겼다.
승리는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하고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탔다.
“환치기 혐의는 인정했느냐”, “도박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승리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환치기 혐의·도박자금 출처 등 질문엔 묵묵부답
‘같은 혐의’ 양현석 전 YG 대표는 29일 출석
승리는 2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오전 10시쯤 경찰청으로 들어간 승리는 12시간 20분 만인 오후 10시 18분쯤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숙인 뒤 발걸음을 옮겼다.
“환치기 혐의는 인정했느냐”, “도박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승리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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