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발화지점 규명 초점…이천 화재참사 3차 감식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참사 현장에서 6일 오후 경찰과 소방당국,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3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현장에서 경찰 등 관계기관이 6일 3번째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은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화재 현장에서 3차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경찰 등 6개 기관은 이번 감식에서 화재 원인과 불이 시작된 지점을 특정하기 위해 건물 내부의 불에 탄 흔적을 분석하고 정확한 발화지점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지만,감식을 통해 불이 난 지점을 특정하고 이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발견된 산소용접기 등이 이번 화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도 향후 국과수 분석을 비롯한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3차 감식에서도 별다른 소득이 없으면 추가 감식을 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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