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락공원서 승용차 강물로 전복…일가족 3명 구조

강물 수심 1m로 깊지 않아
해양소년단 직원 신속 대처
부산경찰청이 10일 오후 2시 5분께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요트 계류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낙동강 쪽으로 전복됐다고 이날 밝혔다.2020.5.10 부산경찰청 제공
10일 오후 2시 5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요트계류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낙동강 쪽으로 전복됐다.

승용차 안에는 운전자 외에 30대 딸과 어린 손녀가 타고 있었지만 사고를 목격한 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 직원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연맹 직원인 김준태씨는 “강변을 순찰하던 중 전복된 차량을 보고 구조에 나섰다”며 “인근에 있던 시민들도 힘을 보태 모두 무사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이 빠진 곳 수심이 1m 정도로 깊지 않았고 해양소년단 직원이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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