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선교단체가 대북 풍선… “성경책만 보내”
한상봉 기자
입력 2020 06 26 10:58
수정 2020 06 26 10:58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지난 25일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7시 25분쯤 강화에서 날린 대형풍선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확인한 결과 휴전선을 따라 북상하다가 북한 철원군 지역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풍선 내부에는 헬륨가스와 성경책이 담겼다”면서도 풍선에 담긴 성경책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에릭 폴리 한국 순교자의 소리 설립 목사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성공적으로 풍선을 보낼 수 있는 날씨가 보장될 때 성경책만 풍선에 담아 보낸다“며 ”이것이 범죄로 여겨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범죄자 취급을 감당하며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3일 순교자의 소리, 자유북한운동연합, 큰샘,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 등 4개 단체를 사기 및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 단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7시 25분쯤 강화에서 날린 대형풍선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확인한 결과 휴전선을 따라 북상하다가 북한 철원군 지역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풍선 내부에는 헬륨가스와 성경책이 담겼다”면서도 풍선에 담긴 성경책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에릭 폴리 한국 순교자의 소리 설립 목사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성공적으로 풍선을 보낼 수 있는 날씨가 보장될 때 성경책만 풍선에 담아 보낸다“며 ”이것이 범죄로 여겨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범죄자 취급을 감당하며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3일 순교자의 소리, 자유북한운동연합, 큰샘,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 등 4개 단체를 사기 및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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