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명 실종 의암댐 사고 경찰정 발견...내부 비어있어

‘의암댐 사고’ 실종된 경찰정 발견
7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경강대교 위쪽에서 ‘의암댐 사고’로 실종된 경찰정이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경찰정 내부를 수색할 예정이다. 2020.8.7.
독자제공/연합뉴스
지난 6일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경찰정이 7일 오전 11시 21분쯤 경기 가평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경찰정 내부를 수색 중이나 5명의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상스키 업체 관계자가 “물 위에 반 정도 올라와 있는 배를 발견했는데, 나무에 걸려 있는 것 같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 계시나요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오전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인근 북한강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전날 오전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2020.8.7
연합뉴스
또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한강변에서 ‘춘천시’라고 적혀 있는 구명조끼도 1점이 발견됐다. 이 구명조끼는 고리 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곽씨는 이날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각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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