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영양군,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 음원 제작 화제

경주시, 오는 22일 가수 조성모 ‘달빛경주’ 공개
영양군, 지난달 인기 트롯가수 박구윤 ‘별과 당신’선봬

조성모의 신곡 ‘달빛 경주’ 테저 이미지. 경주문화재단 제공
경북의 시·군들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음원을 잇따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가수 조성모가 부르는 ‘달빛 경주’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달빛 경주’는 경주를 테마로 한 발라드 곡이다.

베스트셀러 시집 ‘너에게 꽃이다’의 강원석 시인이 경주시에 헌시한 ‘달빛 흐르는 밤, 경주에서’를 원작으로 직접 노랫말을 썼다. 국내 최다 OST 작곡으로 잘 알려진 인기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이 노랫말에 멜로디를 붙였다.

가수 조성모는 피아노 연주에 맞춰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경주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경주의 밤거리를 직접 걷는 듯한 가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이라는 게 경주시 측의 설명이다.

경주시는 음원 제작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등 제작자 역할로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노래와 함께 국내·외 음원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또 연내 두 번째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작곡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쓴 애절한 트로트 장르 곡이다쓴 것으로 썼다.

참여 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트로트 가수가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경주를 여행하는 듯한 감성에 빠져들 수 있는 위로의 노래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군을 소재로 한 노래 별과 당신. 영양군제공
앞서 인기가수 박구윤씨는 지난달 23일 영양군을 소재로 한 ‘별과 당신’ 음원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뿐이고’ ‘두 바퀴’ ‘물레방아’ 등을 히트시킨 박씨는 자신의 조부가 영양군 청기면 출신으로, 인연이 되어 지난해 11월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별과 당신은 별빛 가득한 영양에서 연인 사이의 사랑을 노래하였으며, 가사에는 청정 영양을 상징하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비롯한 반딧불이, 일월산, 반변천 등이 가사로 등장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음원 발매로 전 국민에게 영양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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