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리운전기사에 재난지원금 지원…800명에게 50만원씩

11월 초 지원금 지원 예정

최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대리운전노동자 생존권 보장 긴급 요구 기자회견에서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이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 완화와 긴급생계지원 대상 포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리운전 기사에게 ‘고용안정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 대상 인원은 800명이며, 지원액은 1인당 50만원이다.

울산에 살고 최근 대리운전 경력이 3개월 이상(2021년 5∼7월) 인정되는 기사 중에 2019년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2019년 대비 2020년 연 소득 감소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사가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10월 1∼25일 울산일자리재단(283-7984∼5)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ujf.or.kr)에서 하면 된다.

시는 신청 서류를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11월 초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자가 예산 범위를 초과할 때는 2019년 대비 2020년 연 소득 감소분이 많은 순, 2019년 연 소득이 낮은 순에 따라 대상자를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나 울산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정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대리운전 기사를 대상으로 시비를 추가로 지원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저소득 근로자 생활 안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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