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노린 학용품 등 불법 수입제품 무더기 적발…폐기·반송

관세청과 국표원 안전성검사에서 53만점 적발
안전 미확인, 허위표시 제품 학용품 등 수두룩

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은 태블릿PC와 허위표시 등을 한 수입 학용품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신학기 수요 증가를 겨냥해 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은 태블릿PC와 허위표시 등을 한 수입 학용품 등이 관세청과 국표원의 통관단계 안전성 검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 수요가 많은 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 등에 대한 수입 통관단계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불법·불량 제품 53만점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폐기하거나 수입국으로 반송 조치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지난달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4주간 학용품(연필·샤프·지우개 등)과 완구류, 태블릿PC 등 9개 품목 145만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적발 품목은 학용품이 50만여점으로 가장 많았고, 완구류(2만 1000점), 태블릿PC(4000점) 등이다.

이들 제품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표시사항 거짓 표시,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 등이다. 신고 품목과 재질이 다르거나 품목이 상이한 제품에 허위표시한 품목도 많아 안전 우려가 높았다.

관세청은 최근 6년간 국표원과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제품 적발률이 감소하는 등 위해제품의 반입 차단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6년 31.4%이던 적발률이 지난해 24.0%로 7.4% 포인트 하락했다. 양 기관은 올해 조사인력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시기별 수입증가 예상 제품 및 국내·외 리콜제품 등 테마제품과 사회적 관심품목 등을 선별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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