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아파트 공사현장서 30대 외국인 작업중 숨져

12일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거푸집 사이에 목이 끼여 숨졌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아산 모종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베트남 국적 근로자 A씨(36)가 갱폼(일체형 거푸집) 사이에 목이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공사 현장의 철근 콘크리트공사 하청 업체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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