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권총’으로 강도행각 벌인 중국인 구속
문경근 기자
입력 2023 11 26 11:28
수정 2023 11 26 11:28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 국적의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49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환전소에서 모의 권총으로 여직원을 위협한 뒤 한국 돈과 중국 돈 등 합계 4000여만원을 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환전소에는 여직원 홀로 환전 업무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환전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동선을 추적, 신고 21분 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 10분쯤 인근 건물에 은신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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