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선거 전에 국내 주식 매입했나”…국민연금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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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노리고 산 건 아니다…나중에 보자고 벼르는 사람 많아”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부ㆍ식약처ㆍ성평등부ㆍ권익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 중 웃음을 보이고 있다. 왼쪽은 한성숙 국무총리. 2026.7.16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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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부ㆍ식약처ㆍ성평등부ㆍ권익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 중 웃음을 보이고 있다. 왼쪽은 한성숙 국무총리. 2026.7.16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가를 띄우기 위해 국민연금공단을 동원해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지방선거 때문에 국내 주식을 마구 사가지고 주가를 올렸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실제로 선거 전에 국내 주식을 매입했느냐”고 물었고 김 이사장은 “저희가 특별하게 더 매수하거나 매도한 게 아니고 그대로 갖고 있었는데 국내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면서 저희가 가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보유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히려 팔아야 될 판이겠다”고 하자 김 이사장은 “그런데 또 갖고 있으면 왜 안 파냐고 그러고 또 조금 팔려고 하면 왜 파냐고 그런다”며 연금 운용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저희도 장기 투자자이고 잘 이익을 내서 국민들한테 연금을 돌려드려야 되는데 너무 여론이 국민연금에 관심을 집중하다 보니 저희들이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운용하는 데 조금 더 애로사항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나도 모르게 주식을,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 막 연금을 샀나 그래서 나보고 ‘나중에 보자’고 벼르는 사람이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대통령님과 제가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그래요. (선거를 노리고) 산 건 아니다. 확인 좀 해드리려고 그랬다”고 밝혔다.

김진아·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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