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LMR 각형 배터리’ 美 테네시 공장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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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세계 최초 대량 생산 추진
얼티엄셀즈, 생산 거점·일정 발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운영하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배터리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운영하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배터리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각형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하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망간 비율을 높인 LMR 배터리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다.

얼티엄셀즈는 29일(현지시간) LMR 각형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2028년까지 테네시 스프링힐 공장의 건물 개조 등 생산체계 고도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2024년 12월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소재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LMR 각형 배터리 공동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차세대 배터리로 개발해 온 LMR의 실제 생산 거점과 일정을 처음 구체화한 것이다.

회사 측은 테네시 공장을 세계 최초 LMR 각형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테네시 공장은 지난 6월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다. LMR 각형 배터리 생산체계까지 구축하면 하이니켈·LFP·LMR 등 다양한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파우치형·각형 등 복수의 폼팩터를 생산하는 복합 생산거점으로 전환된다. 얼티엄셀즈는 LFP와 LMR 생산 프로그램 및 관련 공장 개선에 들어가는 투자액이 2030년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MR 생산 체계 구축 과정에서는 약 5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추가될 전망이다.

LMR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망간 비중을 높이고 값비싼 코발트 사용을 줄여 원가 부담을 낮추면서도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특히 이번에 생산할 LMR 각형 배터리는 LFP 배터리와 유사한 비용으로 약 33%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크기의 배터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같은 주행거리를 확보하면서 배터리팩의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0년 LMR 관련 첫 특허를 확보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3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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