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뤼크 베송 또 미투
안동환 기자
입력 2018 07 10 22:42
수정 2018 07 11 00:11
5월 여배우 성폭행 고발 이어 캐스팅 담당 여성 성추행 폭로
2000∼2005년 뤼크 베송 감독 영화의 캐스팅을 담당했던 한 49세 여성은 그가 수차례 다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유사 성행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그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는데 강제로 키스하려 했고 나는 물론 저항했지만, 가슴과 엉덩이를 마구 만졌다”며 “자주 그런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배우인 상드 반 루아가 뤼크 베송을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데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반 루아는 지난 5월 17~18일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발했고 뤼크 베송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