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클럽, “원자폭탄 피해자들 위해 써 달라” 544여만원 기부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사진=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달려라 아미’가 ‘원자폭탄 피해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544만 2277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달려라 아미’는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자체 모금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려라 아미’ 측은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및 원폭 문제에 대해 알아봤다”며 “강제 징용 등의 비인도적 행위 및 원폭 피해의 아픔을 겪으신 피해자분들께서 보다 더 편안한 삶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희가 모은 이 작은 성의가 부디 피해자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준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장은 “뜻 깊은 의미로 정성스럽게 모아주신 기부금은 원자폭탄 피해자 어르신들의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팬클럽 ‘달려라 아미’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800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뜻 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김준수, 女BJ에 8억원 갈취…“피해자 더 있어, 불법행위 없었다”

    thumbnail - 김준수, 女BJ에 8억원 갈취…“피해자 더 있어, 불법행위 없었다”
  2. 4살 킥보드로 때린 교사, CCTV 확인하니 원생 11명 더 폭행…“떨어진 밥 먹이기도”

    thumbnail - 4살 킥보드로 때린 교사, CCTV 확인하니 원생 11명 더 폭행…“떨어진 밥 먹이기도”
  3. “바보 XX” 아내 꾸중에…옆가게 사장 흉기살해 시도

    thumbnail - “바보 XX” 아내 꾸중에…옆가게 사장 흉기살해 시도
  4. 태진아, ‘옥경이’ 치매 간병 5년만에 희소식

    thumbnail - 태진아, ‘옥경이’ 치매 간병 5년만에 희소식
  5. “성관계 안 한지 몇 년”…전현무, 방송 중 ‘이것’ 들통

    thumbnail - “성관계 안 한지 몇 년”…전현무, 방송 중 ‘이것’ 들통
  6. “결정사가 뽑은 최악 성격 유형”…송승헌, MBTI 뭐길래

    thumbnail - “결정사가 뽑은 최악 성격 유형”…송승헌, MBTI 뭐길래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