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김흥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위해 ‘앗싸 호랑나비‘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가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 잔치에서 참석자들과 ‘호랑나비’ 무대를 함께 꾸미고 있다. [나눔의 집 제공]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가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 잔치에서 참석자들과 ‘호랑나비’ 무대를 함께 꾸미고 있다. [나눔의 집 제공]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가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 잔치에서 참석자들과 ‘호랑나비’ 무대를 함께 꾸미고 있다.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가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 잔치에서 참석자들과 ‘호랑나비’ 무대를 함께 꾸미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지난 4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가 열렸다. 이날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는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김구라씨는 “처음 나눔의 집에 왔을 때는 항상 많은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는데, 요즘은 올 때 마다 노쇠해져 가는 할머니들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흥국씨는 “할머니들을 뵈니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난 것처럼 반갑다”고 인사했다.

김흥국씨는 자신의 히트곡 ‘59왕십리’와 ‘호랑나비’를 불렀다. 특히 김흥국씨가 ‘호랑나비’를 부르기 시작하자 김구라씨와 학생들, 봉사자들이 무대로 뛰어나와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강일출 할머니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김흥국씨의 ‘호랑나비’ 무대를 보던 중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김흥국씨의 ‘호랑나비’ 무대를 보던 중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김흥국씨와 김구라씨 덕분에 할머니들께서 모처럼 활짝 웃었다. 김구라씨는 잘 나서지 않는 성격임에도 할머니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며 춤을 췄다”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할머니들을 챙기는 김구라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출신의 이옥선(93) 할머니와 대구 출신의 이옥선(93) 할머니, 그리고 강일출(상주, 92) 할머니가 참석했다. 또 피해 할머니들 가족과 유족,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 학생과 봉사자, 후원단체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박나래♥기안84’ 진짜였다…최측근 “둘이 진심이다 싶었다”

    thumbnail - ‘박나래♥기안84’ 진짜였다…최측근 “둘이 진심이다 싶었다”
  2. “황정음 따라 하다 큰일 난다”…2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왜

    thumbnail - “황정음 따라 하다 큰일 난다”…2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왜
  3.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thumbnail -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4. 멜라니아 “‘꽃뱀’ 소리까지 들었지만, 24살 많은 트럼프 만난 이유는”

    thumbnail - 멜라니아 “‘꽃뱀’ 소리까지 들었지만, 24살 많은 트럼프 만난 이유는”
  5. 김태희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비·두 딸과 명동성당 포착

    thumbnail - 김태희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비·두 딸과 명동성당 포착
  6. 인신매매 끌려간 24명, 트럭서 ‘모두 사망’…범인들, 한국에 있었다

    thumbnail - 인신매매 끌려간 24명, 트럭서 ‘모두 사망’…범인들, 한국에 있었다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