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밴드 잔나비 공연 두고 딜레마… 홍보대사 위촉도 보류 검토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밴드 잔나비
밴드 잔나비
경기 성남시는 15일 분당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에 ‘부친 사건’ 논란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의 공연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잔나비는 2014년 데뷔한 성남 출신 밴드로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주목받으며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란 논란에 휩싸여 지난달 24일 밴드에서 탈퇴했다. 이어 보컬 최정훈과 매니저 일을 맡고 있는 친형이 아버지 사업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시 관계자는 3일 “파크콘서트 프로그램에 잔나비 공연이 예정돼 있고 공연료는 2500만원” 이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해야 할지 취소해야 할지 고민” 이라고 밝혔다.

파크콘서트는 도심 공원속 야외무대에서 클래식을 비롯해 대중가요·Rock·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매회 평균 1만여 명의 관객이 찾는 성남시 대표 공연이다.

시는 또 밴드 잔나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려던 계획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성남 출신의 잔나비를 이달 초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많은 논란이 일고있어 고심하고 있다”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을 지난달 3일 초청,은수미 시장과 차담 자리를 마련했으며 잔나비 측이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박나래♥기안84’ 진짜였다…최측근 “둘이 진심이다 싶었다”

    thumbnail - ‘박나래♥기안84’ 진짜였다…최측근 “둘이 진심이다 싶었다”
  2. “황정음 따라 하다 큰일 난다”…2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왜

    thumbnail - “황정음 따라 하다 큰일 난다”…2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왜
  3.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thumbnail -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4. 멜라니아 “‘꽃뱀’ 소리까지 들었지만, 24살 많은 트럼프 만난 이유는”

    thumbnail - 멜라니아 “‘꽃뱀’ 소리까지 들었지만, 24살 많은 트럼프 만난 이유는”
  5. 김태희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비·두 딸과 명동성당 포착

    thumbnail - 김태희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비·두 딸과 명동성당 포착
  6. 인신매매 끌려간 24명, 트럭서 ‘모두 사망’…범인들, 한국에 있었다

    thumbnail - 인신매매 끌려간 24명, 트럭서 ‘모두 사망’…범인들, 한국에 있었다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