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외도…화해는 했지만 용서 안돼”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고민환 이혜정 KBS ‘아침마당’ 캡처
고민환 이혜정 KBS ‘아침마당’ 캡처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박사가 아내인 요리연구가 이혜정과의 이혼을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결혼 43년 차 고민환, 이혜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이 정리 정돈을 안 한다며 “집에 들어오면 신발을 벗어 던지는 걸로 시작한다. 특히 서랍을 열면 닫지 않는다. 문을 연 채로 놔둔다. 고민환이 갔다 온 자리는 늘 티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도 늘 쌓아두는데 그걸 정리하면 난리가 난다. 고민환이 나간 자리에는 뱀 허물을 벗어놓듯 옷을 놔둔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민환은 “책은 보던 걸 또 볼 테니 덮을 필요가 없다. 서랍도 다시 닫으려고 했다. 옷은 하나하나 벗게 되니까 그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다 생각이 있다.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고민환은 오히려 아내의 정리 정돈으로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리 정돈 때문에 이혼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 집사람이 정리 정돈을 했는데 우리 집문서를 없앴다. 내가 책꽂이에 잘 꽂아놨는데 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사람이 집에 있는 내 책상도 버리고 책이 있던 책장도 4칸 중 3칸을 버리고 자기 것을 넣었다”고 토로했다.

이혜정은 1979년 4살 연상인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남편의 외도로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었지만, 지금은 화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혜정은 “남편이 바람난 적이 있다. 나한테 그 여자를 사랑한다더라. ‘빨리 접어보도록 노력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아직도 상처가 있다. 화해는 했지만 용서는 안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24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채시라 여동생, 오달수와 결별 후 ‘세계적 무속인’ 된 근황

    thumbnail - 채시라 여동생, 오달수와 결별 후 ‘세계적 무속인’ 된 근황
  2. “끝났지만…” 한국 여배우와 이혼한 중국인, 계속 韓 찾는 이유

    thumbnail - “끝났지만…” 한국 여배우와 이혼한 중국인, 계속 韓 찾는 이유
  3. “날 ‘계엄나비’라고”…김흥국, 관저 앞 집회 등장 “尹 지키자”

    thumbnail - “날 ‘계엄나비’라고”…김흥국, 관저 앞 집회 등장 “尹 지키자”
  4. 오징어게임 시즌3, 디카프리오 출연하나…제작진 입열었다

    thumbnail - 오징어게임 시즌3, 디카프리오 출연하나…제작진 입열었다
  5. “부부도 20년 살기 힘들다”…박진영, 입사 20주년 준케이에게 ‘통 큰 선물’

    thumbnail - “부부도 20년 살기 힘들다”…박진영, 입사 20주년 준케이에게 ‘통 큰 선물’
  6. “듣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기은세, 이혼 후 채정안에게 들은 ‘감동 인사’

    thumbnail - “듣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기은세, 이혼 후 채정안에게 들은 ‘감동 인사’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