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선배가 아니라...” 김현주 파르르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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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수연 생각에 눈시울 붉히는 김현주  배우 김현주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정이’ 제작발표회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주연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고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별세했다. 2023.1.12 연합뉴스
고 강수연 생각에 눈시울 붉히는 김현주
배우 김현주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정이’ 제작발표회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주연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고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별세했다. 2023.1.12 연합뉴스
배우 김현주가 고 강수연과 추억을 꺼내놓다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주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찍고 류경수, 연상호와 급격히 친해졌고, 그 중심에는 강수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강수연과 작업에 대해 “처음에는 선배님이 같이 작품을 하게 된다고 했을 때 ‘말이 되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인가?’ 생각했다. 그 전에 지나가면서도 한 번도 뵌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처음엔 겁이 나기도 했다. ‘내가 어떻게 그분의 눈을 보면서 연기를 할 수 있지?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처음 선배님을 봤을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정이 많으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그냥 동료였던 것 같다. 선배님, 어른이 아니고 동료였다.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열정적이셨다.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라는 말을 할 때는 눈물을 참는 듯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장 밖에서도 저희를 많이 챙겨주셨다. 제가 현재로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두 분(류경수, 연상호)인데 만약 (강수연) 선배님이 안 계셨다면 두 사람을 얻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에서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말이 끝나자 그의 눈 주변이 붉어지기도 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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