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위크기 평균, 배달비 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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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엄청난 먹성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72회에서는 김계란, 심으뜸, 슈카,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약 77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은 이날 유명해진 첫 계기를 묻자 “4년 정도 됐는데 한 달 정도 됐을 때 라면을 14개를 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면 6봉지를 먹는 것으로 형님들 사이 대식가로 통하는 강호동도 “6봉으로 만족해선 안 되겠다”며 감탄할 정도였다.

김희철은 “처음엔 아무도 안 들어오고 그랬다”면서 쯔양의 무명 시절을 언급했다.

이에 쯔양은 “처음에 먹으려고 하는데 아무도 없어서 4분 동안 먹지 못하고 (시청자가 들어오길) 기다렸다”며 시청자 두 명으로 시작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다 “라면 14개를 어쩌다 먹게 됐는데 그날 시청자가 1400명이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이날 쯔양은 “위 내시경을 해봤는데 위는 보통 사람과 똑같다더라. 신축성도 좀 좋은데 소화도 엄청 빨라서 먹자마자 소화가 금방 된다. 운동은 사실 안 한다. 나도 배부른 때가 있는데 10분 20분이면 금방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 배달 어플이 언급되자 “1년중 가장 많이 쓰는 게 배달 음식비다. 포인트가 40만 가량 쌓였다”면서 그러려면 4000만원 정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그 이상”이라고 답해 입을 쩍 벌리게 만들었다.

이런 쯔양은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먹방 하는 것을 “부모님에게 끝까지 말 안 하려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독자가) 50만 정도 되니까 엄마가 눈치를 채셨다”며 “전화가 와 우시더라. 마음이 아팠다”고 떠올렸다.

그래도 쯔양은 지금은 “방송 안 하면 ‘무슨 일 있냐’고 연락이 온다. 요즘은 오히려 적게 먹으면 더 걱정하신다”고 달라진 어머니의 반응을 전해 유쾌함을 안겼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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