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희, 7천평 저택 공개 “폐교 개조..전시+패션쇼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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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은희 7천평 저택 공개
‘사람이 좋다’ 은희 7천평 저택 공개
가수 은희의 7천평 저택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전라남도 함평에 위치한 은희의 대저택이 공개됐다.

은희는 “폐교를 개조해서 살고 있다. 이 학교를 처음 샀는데 오래된 학교라서 지붕으로 하늘이 보이고 새들이 둥지를 틀고 했었다. 그래서 싹 개조를 했다”면서 “여기 오면 잘 놀고, 잘 먹고, 잘 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저택 안에는 콘서트장, 패션쇼 무대를 방불케 하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집 밖 넓은 밭은 농사를 지어야 할 정도였다. 은희 남편은 “풀 베는 게 일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희는 “일 년에 한두 번 사람들을 초대해 연극도 하고, 서로 품앗이도 하고, 자기 작품 발표도 하고, 시 낭송도 한다. 이곳은 전시장도 됐다가, 내가 공연할 때는 멍석을 깔아 패션쇼도 열린다”고 밝혔다.

또 은희는 “노래할 때, 뉴욕 생활할 때 제가 많은 파도를 타고 살았지만 과학과 물질문명, 거기서 매달리는 사람들 보고 ‘나는 저런 삶을 살면 안되겠구나’ 싶었다. 명예도 그렇다. 모든 건 다 지나간다. 남들은 우리가 하는 게 다 어렵다고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된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한편 은희는 1970년대 초반 18세의 나이로 우연히 가요계에 발을 디딘 후 ‘사랑해’, ‘꽃반지 끼고’, ‘등대지기’, ‘연가’ 등 시대와 세대를 넘어 전 국민의 애창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단 3년의 활동 끝에 은희는 연예계를 떠나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유명 패션 스쿨 FIT에서 공부를 마친 후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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