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부산 간 배정남, 20년 지기 죽마고우와 만남
임효진 기자
입력 2018 12 09 16:01
수정 2018 12 09 16:01
9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정남이 고향 부산을 방문해 자신의 과거사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이날 배정남은 부산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20년 지기 ‘죽마고우’를 만나 관심을 모았다. 알고 보니 그 친구는 배정남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려 했을 때 선뜻 큰 도움을 베푼 은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배정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다”며 고등학생 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전교에서 가장 먼저 취업을 했던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몸이 아파도 돈 한 푼 맘대로 쓰지 못했던 안타까운 과거사를 솔직하게 공개한 것. 이를 듣고 있던 母벤저스는 ‘엄마의 마음’으로 그를 짠하게 여기면서도 “인생 공부를 많이 했다”며 그를 기특하게 여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배정남은 외로웠던 자신을 마치 친손자처럼 살뜰하게 돌봐준 할머니 한 분을 찾기 위해 어릴 때 살던 동네로 향했다. 정남의 사연을 들은 녹화장에서도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정남과 할머니가 재회하길 간절히 기도했다. 과연 그 만남이 이루어졌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9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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