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 소리 없는 눈물, 안방극장 울렸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남자친구 송혜교
남자친구 송혜교
‘남자친구’ 송혜교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3회 속 송혜교(차수현 역)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현은 용기 내 김진혁(박보검)에게 한걸음 더 다가갔다. 그러나 현실에 부딪혀 마냥 웃지 못하는 차수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다는 김진혁의 고백에도, 차수현은 대답을 피하며 그가 준 부케를 복잡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그 이유를 말하는 차수현의 눈빛은 슬프고도 아팠다. 지난 과거와 기억들이 자꾸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 태경그룹과의 결혼은 차수현에게 씁쓸한 기억이었고, 예쁜 부케를 들고 서 있는 것도 그녀에겐 어렵고 무거운 일이었다. “그게 정말 꿈꿀 수 있는 일인지”라고 말하는 차수현은 행복을 꿈꾸는 것조차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다.

그렇게 간절하게 또 소중하게 생각하는 행복이었기에, 차수현의 눈물은 더 아프게 다가왔다. 김진혁과 헤어져달라는 그의 어머니의 부탁에 차수현은 소리 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흔들리는 눈동자에,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 그리고 조용히 울음을 삼키는 얼굴에 시청자들도 함께 먹먹해졌다.

깊이를 더해가는 송혜교의 감정 연기는 장면을 더욱 빛냈다. 그녀의 눈물에는 차수현의 복잡하고도 슬픈 감정이, 김진혁의 손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 등이 가득 실렸다. 아무 대사 없이도, 그저 흘러내리는 눈물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하는 송혜교였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thumbnail -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2.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thumbnail -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3. “63명이 로또 1등이라고? 조작 아냐?”…동행복권, 조작 논란에 결국

    thumbnail - “63명이 로또 1등이라고? 조작 아냐?”…동행복권, 조작 논란에 결국
  4.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thumbnail -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5.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thumbnail -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6.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thumbnail -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