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결혼→득남→트로트 가수 전향 “연이은 깜짝 행보”[종합]
이보희 기자 기자
입력 2019 05 23 17:14
수정 2019 05 23 17:14
가수 노지훈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다.
노지훈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손가락하트’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싱글에 수록된 자작곡 ‘가지마오’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손가락하트’는 기존의 트로트곡들과는 다르게 신나는 라틴리듬에 락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라틴 트로트곡으로 노지훈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곡이다. ‘손가락하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노지훈은 “내가 원래 대중가요, 아이돌 음악을 했었다. 과거에 무대에 서고 내려왔을 때 더 기운을 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더라”라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대표님을 만나고 트로트를 권유받아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위대한 탄생’을 할 때 한 주마다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야 해서 그게 훈련이 된 듯하다”라며 “트로트를 하는 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감 갖고 준비한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지훈은 TV조선이 선보일 트로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에 출연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서 오디션을 두 번 한다는 게 쉽지 않다. 힘들다는 걸 안다”면서도 “‘미스터 트롯’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건 ‘손가락하트’ 활동에 전적으로 몰입한 뒤에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990년생인 노지훈은2008년 KT QOOK TV의 ‘U스타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가수로서 발을 디뎠다. 이듬해인 2009년 4월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OST ‘사랑은 없다’를 불렀다. 같은 해 11월 싱글앨범 ‘세상과 바꿀 너였는데’로 데뷔하였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MBC에서 방송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1’에 출연하여 TOP 8의 자리에 등극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니가 나였더라면’, ‘너를 노래해’, ‘벌 받나 봐’, ‘안 해도 돼’ 등의 곡을 발표했다.
노지훈은 지난해 5월 3살 연상의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결혼했다.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도 전하며 놀라움을 안긴 두 사람은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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