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미국에서 한국 귀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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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인요한 의사
‘집사부일체’ 인요한 의사
‘집사부일체’ 인요한 의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인요한 의사가 16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자신이 특별 귀화 1호였다고 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새로운 사부를 만나기 위해 순천의 한 진료소를 찾았다. 외상 외과 전문의 이국종 교수는 본인의 사부라고 새로운 사부를 소개했다. 멤버들은 초대장에 적혀 있는 진료소를 찾았다. 순천 촌놈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사부는 파란 눈의 의사 인요한이었다.

인요한은 “특별 귀하 1호다”며 “2012년 3월 21일 국적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인요한은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귀화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요한 의사는 5.18 광주항쟁에서 통역을 한 일이 있다고 했다. 인요한 의사는 통역을 했다는 이유로 군사정권의 감시대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인요한은 “5공화국 사법 경찰이 2년 정도 (나를) 따라붙었다”고 말했다. 인요한은 미국 국적일 당시 군대에 자원해 각개전투도 하고 “3분짜리 목욕도 해봤다”고 밝혔다.

한국사의 굵직한 현장을 함께 해 온 인요한은 연세대 의대에 진학했다. 이후 국가고시를 어렵게 합격했으나 미국 본토에 가서 현지 미국인들에게 무시를 당했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인요한은 “(그들은) 연대도 몰라, 한국도 몰라. 내가 남미에서 학교를 나온 줄 알고 있더라”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가 “그들에겐 한국보다 남미가 더 가깝지 않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인요한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대화하면서 “영어를 어렵게 한다. 영어를 얼마나 어렵게 썼는지 아느냐”고 전라도 사투리로 너스레를 떨어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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