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식 이름 배광배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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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집사부일체’ 베르나르 베르베르
SBS ‘집사부일체’에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7.2%(수도권 2부),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인요한 사부에 이어 새로운 사부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요한은 멤버들과 온돌방에 앉아 “어릴 때 아랫목에서 어른들한테 수많은 얘기를 들었다. 제일 중요한 가르침은 도덕이었다”라며 아랫목 교육을 시작했다. 인요한은 “사람의 됨됨이가 도덕의 기본이다. 누군가 규칙을 어기고 반칙을 일삼는다고 해서 똑같이 행동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지켜라”라고 전했다.

이어 인요한은 “우리 병원에서도 인사를 안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나는 20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단둘이 같이 탄다”라며 “두어 번 갔다 오면 그 다음부턴 50m 밖에서 인사한다”라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인요한은 “’전라도 사투리’가 아니라 ‘전라도 표준어’”라며 그의 절친 김삼수 씨와 멤버들에게 생활 사투리 문제를 냈다. 인요한은 ‘매력 있다’라는 뜻의 ‘귄있당께’, ‘재밌다’라는 뜻의 ‘호숩다’ 등의 표현을 문제로 냈다. 인요한과 김삼수는 멤버들이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택도 없는 소릴 한다”라며 답답해했지만, 막상 문제를 맞혀도 “우리는 호들갑 안 떤다”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인요한은 “아직 이루고 싶은 나만의 ‘1호’가 있냐”라는 질문에 “한국이 전 세계 의료 강국 1위가 되는 것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불치병을 치료하고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난 한국 가서 나았다. 참 고마운 곳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 얼굴을 가진 사람이 한국이 잘한다고 하면 좀 약하다. 그런데 내가 얘기하면 믿을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인요한 사부에 이어 또 다른 푸른 눈의 사부로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만나기에 앞서 그에 대한 힌트를 직접 내보기로 했다. 그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국내 판매 부수 1위를 차지한 작가로, 데뷔작은 684쇄 인쇄, 전체 서적은 총 2,658쇄 인쇄됐을 정도로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평소와 달리 사부의 정체가 미리 공개된 상황에서 멤버들이 사부의 이력을 되짚어본 이 장면은 기대감을 높이며 분당 시청률 7.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멤버들은 남산 한옥마을에서 글을 쓰고 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났다. 멤버들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로빈의 도움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 반까지 글을 쓴다”라며 그 외의 시간에는 좋은 생각이 떠올라도 글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에 글을 안 쓰기 때문에 오전에 더더욱 글을 쓰고 싶어진다”라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이날 멤버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의 이름이 ‘빛을 발산하다’라는 뜻이라는 것을 들은 멤버들은 배광배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만족해했다.

그런가 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의 상상력의 원천에 대해 “상상력은 근육과 같다.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사용하기 수월해진다”라며 “상상력 훈련으로 명상을 하고 최면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면을 걸 수도 스스로 빠질 수도 있다. 무의식의 세계와 연결되기 위해 최면을 이용한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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