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조선생존기’ 하차 “교체할 배우 물색 중”[공식입장]
이보희 기자
입력 2019 07 11 15:53
수정 2019 07 11 15:54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결국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한다.
강지환 소속사이자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한정록 역의 강지환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그러나 작품 조기종영설은 부인하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작품을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이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 지속 여부는 방송사인 TV조선과도 향후 다시 논의해야 하는 입장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과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 CHOSUN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니다.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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