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굴욕 딛고…“밥 대신 물과 술만” tvN 신작서 ‘충격 변신’한 흥행 퀸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6 02 23 17:11
수정 2026 02 23 17:11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배우 박민영이 돌아온다. 그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을 위해 “집에 물과 술만 뒀다”고 밝혀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23일 열린 ‘세이렌’ 제작발표회에는 박민영을 비롯해 배우 위하준과 김정현,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
‘세이렌’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의 보험사기 용의자 한설아(박민영 분)와 그녀를 추적하는 냉철한 조사관 차우석(위하준 분)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로맨스 스릴러다.
박민영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는 수상한 비밀을 지닌 미술품 경매사 한설아 역을 맡았다. 한설아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냉정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강한 정신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를 사랑한 세 남자가 모두 죽기 전 한설아를 수령인으로 한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의혹의 중심에 선다.
이날 박민영은 ‘세이렌’이 자신에게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한설아는 밥을 먹지 않는 인물”이라며 “주변에 비극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밥도 안 먹고 집에 가면 물과 술밖에 없다. 밖에서는 프로페셔널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지독히 외로워한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저도 집에 물과 술만 두고 생활했다”며 “촬영할 때는 하루에 물을 3L씩 마셨던 것 같다. 이상하게 물이 계속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난 뒤에는 물을 끊었다. 촬영할 때는 정말 어둡게 지냈다”며 “한설아의 날렵한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지난해 ‘세이렌’ 촬영 초기 TV조선 드라마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가 야윈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 찍고 있는 ‘세이렌’이라는 작품의 한설아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다가 요즘 무리한 스케줄로 조금 더 감량됐다”며 “팬분들이 걱정하시는데 저는 건강하다. 하루 세끼 잘 먹는다”라고 밝혔다.
박민영은 SBS ‘시티헌터’, ‘리멤버’를 비롯해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2024년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tvN 역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다만 가장 최근 작품인 ‘컨피던스맨 KR’은 시청률이 0.7%까지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작의 부진을 딛고 돌아온 박민영이 ‘세이렌’을 통해 다시 한번 흥행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이렌’은 오는 3월 2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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