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故 설리 애도 “우리는 널 잊지 않을 거야” [전문]
임효진 기자
입력 2019 10 21 14:02
수정 2019 10 21 14:09
지난 20일 곽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한 주였다. 거짓말 같은 시간, 내 삶에선 가장 깊은 우울의 시간이었다. 당사자에게 영영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이 생겼다. 마음속에 반짝이던 등불 중 하나가 꺼진 것도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럽고 미안해 길게 울던 밤 누군가 말해 주었다. 애도는 하되 자책은 하지 말라고. 그리고 네가 할 일이 무언지 생각하라고”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먹먹함을 그대로 안고 금요일 밤, 마흔 명의 여자를 만났고 오늘 낮, 열 여섯 명의 여자들과 만났다. 상실이라는 고통을 마주할 때마다, 네가 네 삶을 통해 전해주고 간 귀한 것들을 생각해.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 너를 다시 만나는 날, 그날처럼 네 손을 꼭 잡고 말해줄게. 너는 참 강하고 귀한 사람이었어. 그리고 약속해. 우리는 널 잊지 않을거야. #restinpeace”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설리의 추모 글로 파악된다.
한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사망 이후 동료 스타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사진=KBS Joy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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