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로 느낀 게 많아”…레드벨벳 슬기 ‘매니저 갑질 논란’ 후 심정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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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4.7.12 뉴스1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4.7.12 뉴스1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최근 공항에서 매니저와 신발을 바꿔 신은 장면이 포착되면서 ‘갑질’ 논란에 휘말린 이후 심경을 밝혔다.

슬기는 지난 15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늦게 미안. 언제 연락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제 보내”라고 말문을 열었다.

슬기는 “우선 걱정 많이 했지. 응원 글들 하나하나 읽으며 너무 힘이 되고 고마워서 난 괜찮다고 빨리 말해주고 싶었어”라며 “전 괜찮아요. 진짜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걱정 끼치는 일은 이제 없을 거야”라며 “이번 일로 나도 느낀 게 많아서”라고 했다.

슬기는 지난 12일 레드벨벳 멤버들과 대만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당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슬기는 하이힐을 신고 취재진 앞에서 사진 촬영에 나섰으나 공항 내부에서는 매니저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니저는 짐을 잔뜩 든 채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불편하게 걷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커졌다.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회색 운동화를 신은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왼쪽). 운동화를 신고 있던 매니저는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회색 운동화를 신은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왼쪽). 운동화를 신고 있던 매니저는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이후 슬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께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연습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대만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슬기는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 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사과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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