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창립 50주년 ‘IPARK현산’ 출범…“고객에 더 큰 가치 선사”

하종훈 기자
입력 2026 03 18 15:13
수정 2026 03 18 15:42
신규 슬로건 ‘더 큰 가치를 향하여’
포트폴리오 재편…사명 변경 단행
HDC그룹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그룹을 재편한다. 향후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밝히고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과 기업 이미지(CI),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HDC그룹은 1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몽규 HDC그룹 회장, 도기탁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여러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HDC그룹의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도시의 외형을 만들고 주거 문화를 선도해 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각 사업 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삶의 플랫폼을 설계하고 에너지를 순환시키며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하는 ‘경계를 넘나드는 스페셜리스트(전문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HDC그룹은 건설기업의 틀을 벗어나 고객에게 거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밝히고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 ‘To the Great Value’(더 큰 가치를 향하여)와 신규 CI를 공개했다.
HDC그룹은 그룹 포트폴리오를 라이프, AI, 에너지 등 3대 부문으로 전격 재편한다. 라이프 부문은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AI와 에너지 부문은 각각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HDC그룹은 ▲전문성, ▲통합적 사고, ▲추진력, ▲배려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체계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건설 등 라이프 사업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대신 ‘IPARK’를 전면에 내세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을 변경한다. IPARK몰, IPARK리조트 등 라이프 부문 주요 계열사들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AI와 에너지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브랜드를 유지한다. 현재 HDC그룹은 3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자산 규모 약 18조 원의 종합 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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