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경기도의원, 여성·청소년 정책 현장 점검
입력 2026 10 01 09:12
수정 2026 10 01 09:12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청소년 관련 기관을 잇달아 찾아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최 의원은 현장 중심으로 정책을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 29~30일 이틀 동안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다.
최 의원은 먼저 여성가족재단 업무보고에서 정책연구가 34건으로 인력 규모에 비해 많다는 점을 짚었다. 연구의 양이 질적 성과로 이어지는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가 실제 도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언제나돌봄·아이돌봄 사업에는 정책 수요자인 아이들의 관점이 충분히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 만족도가 98.4점이라는 보고를 받은 최 의원은 “정작 아이들의 만족도는 몇 점이겠느냐”고 되물었다.
정작 돌봄을 받는 아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시설에 남아 있거나, 쉬는 날에는 시설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최 의원은 “수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발달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 정책에서 쓰는 용어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다문화’ 대신 ‘이주배경’이라는 표현을 쓰자고 제안했다.
결혼이주여성 등 50여 가구를 인터뷰해 책을 펴낸 경험도 소개했다. “‘다문화’라는 표현을 하지 말아 달라. 행복한 가정으로 살고 싶다”라는 한 당사자의 말을 전하며, 정책 용어에도 당사자의 인식과 삶을 고려하는 관점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온라인 도박 등 청소년 위기 문제와 가정의 역할을 언급했다.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돕기 위한 가정 연계 활동을 세밀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밖 청소년 등 제도권의 지원망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다. 개별 청소년과 꾸준히 접촉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청소년을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 대상이 아닌 활동의 주체로 세우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순자 의원은 “아이와 청소년이 사랑받고 싶은 가정이 불안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라며, “실적이 아니라 아이와 청소년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정책이 되도록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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