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숨 고른 구글, 제미나이 4 공개… ‘100만 토큰’ 더 빵빵해진 두뇌

민나리 기자
입력 2026 10 01 18:15
수정 2026 10 02 00:11
오픈AI·앤트로픽과 진검 승부
전문 업무 자동화·코딩·보안 최고점오남용 방지 테스트 후 일반 공개
구글이 7개월 만에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4 아르곤’을 공개했다. 당초 6월로 예상됐던 차세대 모델 출시가 수개월 미뤄진 끝에 제미나이4로 세대까지 바꿔 내놓은 것이다. 구글이 공개한 성능 평가에선 코딩과 업무 자동화, 보안 분야에서 잇달아 최고점을 기록하며 오픈AI·앤트로픽의 최신 모델과 다시 정면 승부에 나섰다.
구글은 30일(현지시간) 제미나이4 시리즈의 첫 모델인 아르곤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 이후 처음 내놓은 최상위 모델이다. 코딩과 금융·법률 등 전문 업무와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작업 능력을 강화했다. 한 번에 생성할 수 있는 분량도 기존 6만 4000토큰에서 100만 토큰으로 늘렸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모델을 6월 중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지만 일정이 거듭 밀렸다. 구글은 결국 준비해 온 ‘제미나이 3.5 프로’를 건너뛰고 제미나이4로 직행했다. 그사이 오픈AI와 앤트로픽은 GPT-6 아스트라와 클로드 오퍼스 5.5 등 최상위 모델을 잇달아 내놨다.
구글이 공개한 성능 지표에서는 이들을 앞서는 항목이 많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DeepSWE v1.1’에서 77.9%, 기업 업무 자동화 평가 ‘AutomationBench’에서 51.3%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보안 취약점 해결 능력을 보는 ‘CWE-bench v1’에서는 GPT-6 아스트라와 공동 1위였다.
반면 외부 평가에서는 다소 차이가 났다.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지수에서 아르곤은 53점으로 GPT-6 아스트라와 같았다. 반면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FrontierSWE’에서는 GPT-6 아스트라와 클로드 오퍼스 5.5에 이어 3위였다.
아르곤은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오남용 위험을 고려해 검증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에게 먼저 제공한다. 이후 유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이용자와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 등으로 공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일부 구글 직원들이 실제 코딩 작업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지만 구글은 이를 반박했다.
민나리 기자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