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자 몸 좀 봐” 딴사람 된 비결…‘이것’ 끊고 놀라운 효과

권윤희 기자
입력 2025 04 12 21:00
수정 2025 04 12 21:00

1년 만에 전혀 딴사람이 되어 나타난 남성에 사람들이 시선이 쏠렸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캠 존스(31)라는 미국 남성의 신체 변화가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최근 존스가 공유한 1년 전과 현재의 신체 사진은 현지에서 수만 조회수를 끌어모으는 등 큰 화제가 됐다.
근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배만 나와 있던 그의 몸은 1년 새 탄탄한 근육질로 변해 있었다.
특히 어두웠던 낯빛은 밝아지고 우울했던 표정은 한층 환해져 있었다.
존스는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신체 변화의 비결로 꼽으면서도, 근본적으로는 ‘금주’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존스는 “예전에는 일주일에 술을 14잔은 마셨다.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저녁 마시던 와인을 포기하고, 술 대신 탄산수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금주 효과는 놀라웠다.
존스는 “술을 끊었더니 체중 감량 등 효과가 서서히 나타났다. 6개월이 지나자 본격적으로 신체에서 긍정적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수면 문제에 있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그는 말했다.
존스는 “10년 넘게 싸워온 불면증이 해결됐다. 자다가 자주 깨 항상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술을 끊고 난 뒤에는 중간에 깨는 빈도가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을 푹 자게 되면서 아침 일찍부터 하루를 시작해 운동에 나섰고, 이는 체력을 키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과 직결됐다”라고 했다.
금주 후 신체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 존스는 금주 기간을 1년까지 늘렸고, 그의 몸은 예전과는 딴판이 되었다.
존스는 “다시 술을 마실 것”이라면서도 “예전과 달리 1년에 7잔 정도만 마시면서 건강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금주는 불면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마시면 금방 잘 수는 있으나, 체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유발해 깊이 자기 어렵다.
금주는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술의 열량이 제법 높아서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은 176kcal, 보드카 1잔(50mL)은 120kcal, 막걸리 1잔(200mL)은 92kcal에 달한다.
우울증 완화에도 금주가 요구된다. 술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체계에 교란을 일으켜 우울증을 유발하는데, 반복적 과음은 알코올 독성에 의한 뇌세포 파괴로 이어져 우울증을 심화시킨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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