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데기’ 먹는 베컴 포착…소맥까지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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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에 소맥 즐긴 ‘英축구 레전드’
“멋진 나라다”…한국 음식 사랑 남달라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 돼지껍데기를 먹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 돼지껍데기를 먹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9·잉글랜드)이 지난 30일 서울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베컴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9년 10월 9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일정을 마친 베컴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금돼지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가성비 뛰어난 식당)에 선정된 식당이다.

베컴은 단골집인 미국 뉴욕의 한 한식당 소개로 이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베컴은 삼겹살, 목살, 항정살은 물론, 외국인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돼지껍데기까지 구워먹었다. 김치찌개도 빼놓지 않았다.

생맥주를 곁들이다 식당 대표가 권한 ‘소맥(소주+맥주)’까지 마셨고 “맛있다”고 감탄했다.

베컴의 한국 음식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가족들과 김치 등 한국 반찬으로 식사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한 유튜브에 출연해 삼겹살·목살을 다양한 한국 양념에 찍어 먹으며 “감자와 고기만 먹을 줄 아는 영국인들이 있는데, 한국 음식은 말할 것도 없다. 멋진 나라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2019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는 마장동 소고기집을 방문한 바 있다.
개그맨 김영철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만났다며 SNS에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베컴과 김영철. 김영철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영철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만났다며 SNS에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베컴과 김영철. 김영철 인스타그램 캡처
돼지껍데기도 즐긴 베컴…“먹을 줄 아시네요”국내 팬들은 베컴이 돼지껍데기까지 먹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돼지껍데기는 쫄깃한 식감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 다양한 효능까지 알려지면서 고깃집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먼저 단백질과 콜라겐이 풍부하다. 콜라겐이 피부에 흡수되는 양은 적지만, 피부보습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또 돼지껍데기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돼 적당량 섭취 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나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돼지껍데기에는 연골을 재생시켜주는 기능도 있다. 펩타이드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피부질환이 잘 생기거나 피지분비가 과다하면 돼지껍데기를 지속적으로 먹는 것도 좋다.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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