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박재홍 기자
입력 2026 10 02 00:22
수정 2026 10 02 00:22
현대차·버스조합과 레벨4 협약
‘새벽동행’ 운행 경험 선도도시
오세훈 “시민 이동편의 높일것”
서울시가 2030년까지 자율주행 버스 500대를 도입해 정규 시내버스 운행에 투입하는 방안을 본격화한다.
시는 1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벨 4 자율주행이란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레벨 3와 달리 모든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 자율주행버스 도입 정책과 현대차의 개발 역량, 버스 운수 업계의 운영 경험을 연결해 자율주행 시내버스 개발부터 실증·도입·운행 단계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G3 서울 기획위원회’의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통해 자율주행버스 500대 도입 계획을 발표했었다. 시는 2024년 11월 도봉산역에서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A160번을 시작으로 구파발~양재역을 운행하는 A741, 상계역~반포 고속버스터미널 A148, 금천구청~광화문 A504 등 4개 노선의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운영 중이다.
시는 운행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내버스 정규 운행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기존 노후 버스 대폐차와 연계한 전환 방안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적합한 전장 11m 전용 버스의 개발·제작·공급과 유지 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2028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공유 등 상용화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뒤, 2029년부터 자율주행버스 운행 체계 도입, 2030년 노후 버스 대폐차와 연계해 500대의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한 운행을 전제로 자율주행 시내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서울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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