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청원 70만 돌파…접속 폭주로 대기도 발생

입력 2024 06 30 16:25|업데이트 2024 06 30 16:25

사흘 만에 5만명 돌파해 답변 요건 충족
민주당 “아직 공식 의제로 다루진 않아”

30일 오후 4시 10분 기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약 71만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 캡처
30일 오후 4시 10분 기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약 71만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온 지 열흘 만에 동의수가 7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해당 청원에는 71만 9690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 인원은 약 1만 900명을 기록했으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45분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후 4시 10분 기준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 접속 시 보이는 화면.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 캡처
30일 오후 4시 10분 기준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 접속 시 보이는 화면.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 캡처
청원자는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을 통해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한 점 등을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제기 이유로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3일 이미 참여자 5만명을 돌파해 답변 요건을 충족했으나,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참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회고록에는 지난 2022년 12월 5일 김 전 의장이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가 기록돼 있는데 당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특정 세력이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해 “대답해야 할 시점이 다가올 텐데 아직 공식 의제로 다루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탄핵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효력이 발생할 수 있는 의제가 되기 때문에 지금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대응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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