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라더니”…경찰,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근무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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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주민편익시설 압수수색…CCTV 등 확보

송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송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31)의 ‘부실 복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오후 1시 50분쯤 송민호가 근무한 마포구의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에 앞서 경찰은 시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그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송민호와 시설 책임자 간 ‘병무 거래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지난 23일 복무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17일 그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부실 근무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27일 디스패치는 지난해 8월 송민호가 강원도 고성의 한 카페에서 열린 DJ 파티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대인기피와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를 호소하며 사회복무요원 근무 중 병가를 냈던 송민호의 파티 참석 모습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제 처분을 취소,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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