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번호 공개하기 전에 멈춰라”…분노한 ‘흑백요리사’ 셰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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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중인 ‘요리하는 돌아이’가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7 뉴시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중인 ‘요리하는 돌아이’가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7 뉴시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윤남노 셰프가 자신이 있는 식당을 예약한 뒤 돈을 받고 양도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제 참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윤 셰프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자신이 있는 식당 ‘디핀 옥수’ 예약 양도 거래 글을 캡처해 올렸다.

작성자는 예약이 몰리는 주말 점심과 저녁 시간대 예약을 선점한 후 ‘황금시간대’라며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7만원까지 양도금을 받고 판매를 시도했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윤남노 셰프가 식당을 예약한 뒤 돈을 받고 양도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제 참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윤남노 셰프 인스타그램 캡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윤남노 셰프가 식당을 예약한 뒤 돈을 받고 양도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제 참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윤남노 셰프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윤 셰프는 “정말 미치고 급발진할 듯”이라며 “실명이랑 번호 오픈하기 전에 멈춰라. 이제 안 참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지인들도 (예약) 안 받고 있는데 양도금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태”라며 “브로커들 뿌리 뽑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 번 더 적발 시 포스팅·(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번호와 실명을 공개하겠다”며 “명예훼손 고소? 해라. 벌금 따위보다 제 고객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증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의 방송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증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의 방송 장면. 넷플릭스 제공


한편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인기리에 종영한 후 출연 셰프들의 식당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인기에 브로커들이 여러 시간대의 예약을 선점한 뒤 일반인에게 양도하며 수익을 취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도 인스타그램에 “암표 거래가 걸리면 식당 예약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자체적으로 영구 블랙(정지)된다”고 경고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나폴리 맛피아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나폴리 맛피아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 셰프 또한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비아톨레도 나폴리맛피아 2인 70만원 이상에 구매합니다’라는 글의 캡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암표 거래가 걸리면 바로 앱 자체 영구 블랙(블랙리스트)이고 예약금 환불도 안 된다. 또한 2차적으로 예약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가게에 입장시켜드릴 예정”이라며 “예약권 거래에 대한 제보를 주시면 바로 조치하겠다. 암표 거래 현장을 잡으신 분께는 예약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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