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층 난간 맨몸으로 매달려”…초등생 장난에 주민들 식겁
김유민 기자
입력 2024 02 28 09:36
수정 2024 05 02 16:12
두 아이는 차례로 아파트 방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 뒤 난간을 붙잡고 거실 쪽 창문으로 넘어갔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입주민들의 단체 메시지 방에 이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사진을 올린 주민은 아이들이 있던 층이 18층 높이로 보인다고 했다”라며 사진 속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A씨는 “얼마 전에도 아파트 내 (다른) 아이들이 고층 높이에서 인형을 바깥으로 던지는 일이 있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들이 좀만 더 아이들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보했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해당 사진을 첨부한 공고문에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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