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무지 이탈 전공의에 임금 지불할 의무 없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국에서 의료진이 ‘전공의 전용공간’이라고 써진 표지판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국에서 의료진이 ‘전공의 전용공간’이라고 써진 표지판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게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8일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의 임금 지불 관련 질문을 받고 “고용관계 규정 해석에 따라 전공의가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기간에는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 제2조에 따르면 ‘임금’은 사용자가 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임금, 봉급, 그 밖에 어떤 명칭으로든 지급하는 모든 금품을 의미한다.

또 최근 개원가에서 ‘전공의 우대’ 구인 광고를 낸 것에 대해서는 ‘근무지 이탈 중 개원가 취업은 전공의 수련규정 위반에 해당돼 징계 사유’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면허정지 기간 중 의료행위를 하거나, 3회 이상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면허 취소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1만 2907명) 중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 이탈자는 1만 1985명(92.9%)이다.

김민지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thumbnail -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2. 유퉁, 안타까운 근황 “13세 딸 성폭행 협박…충격에 혀 굳어”

    thumbnail - 유퉁, 안타까운 근황 “13세 딸 성폭행 협박…충격에 혀 굳어”
  3. ‘尹퇴진 집회’ 연결된 수능지문 링크…경찰 “누군가 도메인 구입해 운영”

    thumbnail - ‘尹퇴진 집회’ 연결된 수능지문 링크…경찰 “누군가 도메인 구입해 운영”
  4. 김준수, 女BJ에 8억원 갈취…“피해자 더 있어, 불법행위 없었다”

    thumbnail - 김준수, 女BJ에 8억원 갈취…“피해자 더 있어, 불법행위 없었다”
  5. “경찰차가 콜택시냐” 신분증 챙겨주고 수험생 호송하고…경찰들 ‘갑론을박’

    thumbnail - “경찰차가 콜택시냐” 신분증 챙겨주고 수험생 호송하고…경찰들 ‘갑론을박’
  6.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前남편 관련 허위글에 분노

    thumbnail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前남편 관련 허위글에 분노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