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살 천재 예술가’ 화제…작품 최고가 9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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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인 로랑 슈바르츠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로랑 슈바르츠 인스타그램
2살인 로랑 슈바르츠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로랑 슈바르츠 인스타그램
2살 유아의 그림이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비싸게 팔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로랑 슈바르츠(2)는 지난해 가족과 휴가를 갔을 때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머니 리사 슈바르츠는 “휴가를 가서 머무른 호텔에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있었는데 아들이 그곳에서 나오지 않아 끌어낼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집으로 돌아온 리사와 아버지 필립 슈바르츠는 로랑이 직접 캔버스를 설치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고 한다.

아들의 재능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낀 리사는 로랑의 그림을 공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그림들을 올렸고, 곧 그의 그림들은 화제가 됐다.

로랑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본 리사는 그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마음먹는다.
2살인 로랑 슈바르츠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로랑 슈바르츠 인스타그램
2살인 로랑 슈바르츠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로랑 슈바르츠 인스타그램
로랑의 작품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최대 아트페어 ART MUC에 전시돼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판매됐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현재 로랑의 그림 중 대부분이 판매됐으며 일부 작품의 가격은 거의 7000달러(약 962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리사는 아들의 재능과 열정을 격려하면서도 몰아붙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리사는 “로랑이 언제 무엇을 그리는지 상관하지 않는다”며 “어떨 때는 3~4주 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다가 갑자기 작업실에 가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네스 세계 기록의 ‘최연소 남성 예술가’ 타이틀은 로랑이 아닌 다른 유아가 거머쥐었다.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나의 에이스-리암 나나 샘 안크라 라는 유아가 1살 152일의 나이로 ‘최연소 남자 예술가’ 인증을 받았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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