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원 ‘모수’서 와인 바꿔치기 당했습니다”…안성재 결국 사과

김유민 기자
입력 2026 04 24 09:15
수정 2026 04 24 10:20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모수 서울은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사안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측은 “지난 2026년 4월 18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에게 별도로 사과를 전했지만, 기대에 비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방문객 A씨는 지인들과 함께 모수 서울을 찾았다가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 와인이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두 와인은 10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맛과 향을 통해 다른 와인이 제공된 사실을 인지하고 확인을 요청했고, 소믈리에는 뒤늦게 잘못 서빙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와인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2000년 병을 가져왔다”며 “이미 서빙 시점부터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발생하기에는 이해하기 어렵고 당시 사과도 없었다”며 응대 문제를 지적했다.
모수 서울은 2017년 문을 연 뒤 2023년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이전을 거쳐 올해 서울 이태원에서 재개장했고, 미쉐린 2스타를 다시 획득했다. 디너 코스 가격은 1인당 42만원 수준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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