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탁현민…檢, 벌금 200만원 구형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탁현민(45) 청와대 선임행정관에게 검찰이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br>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 심리로 14일 열린 탁 행정관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순수한 투표 독려 행사라도 비용 처리나 배경음악 선택에서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면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5월 6일 대선 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홍보 음성을 배경음향으로 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행사는 투표율 독려를 위해 문 후보가 내건 약속으로, 사전투표율이 25%를 넘기면서 성사됐다. 당시 문재인 캠프가 아니라 제3기관이 주최한 행사였던 만큼 합법적인 선거운동이 아니었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행사에서 신고되지 않은 확성장치와 오디오 기기를 이용해 문 후보의 육성 연설과 2012년 대선 로고송을 튼 부분은 공직선거법 위반, 앞서 진행된 ‘투표독려 릴레이 버스킹 행사’의 기획자에게 요청해 같은 무대와 장비를 그대로 사용한 부분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기부)가 적용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왼쪽 가슴은 남편 것, 오른쪽 가슴은 세상의 것”…독특한 인사법 가진 中소수민족

    thumbnail - “왼쪽 가슴은 남편 것, 오른쪽 가슴은 세상의 것”…독특한 인사법 가진 中소수민족
  2. 문가비 “1월이 마지막…정우성에 결혼도 뭣도 요구한 적 없다”

    thumbnail - 문가비 “1월이 마지막…정우성에 결혼도 뭣도 요구한 적 없다”
  3. “중년에 정기적으로 ‘이것’ 한다면…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 ‘뚝’”

    thumbnail - “중년에 정기적으로 ‘이것’ 한다면…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 ‘뚝’”
  4. “중국인 무리, 서울서 한국인 맥주병 폭행”…실내흡연 못하게 했다고

    thumbnail - “중국인 무리, 서울서 한국인 맥주병 폭행”…실내흡연 못하게 했다고
  5. “조국, 바깥소식에 많이 답답해해…구치소 생활엔 잘 적응” 옥중 편지 공개

    thumbnail - “조국, 바깥소식에 많이 답답해해…구치소 생활엔 잘 적응” 옥중 편지 공개
  6. “오겜2, 완전 실망스러워” 혹평 보란듯이…공개 하루 만에 ‘대박’

    thumbnail - “오겜2, 완전 실망스러워” 혹평 보란듯이…공개 하루 만에 ‘대박’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