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경고’ MB 입장 선회 “재판 나갈 것”… 기일 연기
입력 2018 05 30 22:48
수정 2018 05 31 03:03
건강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재판에 출석하게 해 달라고 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존 입장을 접고 재판에 나오기로 했다. 다만 31일 예정된 재판은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30일 취재진에게 “재판부의 의사가 피고인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겠다”고 이 전 대통령 의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일단 재판엔 출석했다가 장시간 법정에 앉아 있는 게 힘들면 퇴정 허가를 받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몸이 불편해 법정에 오래 앉아 있기 곤란하고, 그것을 이유로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것도 시비 소지가 있으니 불출석 상태로 재판해 달라고 했던 건데 진의와는 달리 논란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로 바뀌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30일 취재진에게 “재판부의 의사가 피고인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겠다”고 이 전 대통령 의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일단 재판엔 출석했다가 장시간 법정에 앉아 있는 게 힘들면 퇴정 허가를 받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몸이 불편해 법정에 오래 앉아 있기 곤란하고, 그것을 이유로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것도 시비 소지가 있으니 불출석 상태로 재판해 달라고 했던 건데 진의와는 달리 논란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로 바뀌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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