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고영한 나란히 구치소서 나와…“재판부 판단에 경의”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박병대(왼쪽), 고영한 전 대법관이 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8.12.7 연합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박병대(왼쪽), 고영한 전 대법관이 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8.12.7 연합뉴스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오늘(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오전 1시 15분쯤 먼저 구치소 정문을 나온 박 전 대법관은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곧이어 구치소를 나온 고 전 대법관은 취재진에게 “추위에 고생이 많다”고 말한 후 바로 차량에 올라탔다. 전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의 무거운 표정과는 다르게 다소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앞서 두 전직 대법관은 이날 법원에 출석할 때는 물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면서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20분쯤까지 5시간 가까이, 고 전 대법관은 오후 2시쯤까지 4시간 가까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들은 심사가 끝난 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을 상대로 각각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7일 오전 0시 38분쯤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군대 가기 싫어” 살찌운 20대…식단 짜준 친구까지 징역형 집유

    thumbnail - “군대 가기 싫어” 살찌운 20대…식단 짜준 친구까지 징역형 집유
  2. “故김수미 ‘고혈당 쇼크’ 관심, 딱 일주일 가더라”…의사 ‘한숨’ 내쉰 이유

    thumbnail - “故김수미 ‘고혈당 쇼크’ 관심, 딱 일주일 가더라”…의사 ‘한숨’ 내쉰 이유
  3. “오빠가 책임질게” 김준호♥김지민, 진짜 입맞추더니

    thumbnail - “오빠가 책임질게” 김준호♥김지민, 진짜 입맞추더니
  4. 로또 조작 의혹에 ‘황금손’ 김예지 나섰다…행운의 주인공은?

    thumbnail - 로또 조작 의혹에 ‘황금손’ 김예지 나섰다…행운의 주인공은?
  5. 윤여정 친동생 놀라운 근황…LG그룹 최초 ‘○○ ○○’이었다

    thumbnail - 윤여정 친동생 놀라운 근황…LG그룹 최초 ‘○○ ○○’이었다
  6.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thumbnail -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