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대마 밀반입’ CJ 이선호, 검찰 제발로 찾아 “구속해달라” 자청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주위 사람들 고통 받아”
혼자 택시타고 검찰 방문
심리 상태 고려해 긴급체포
이선호씨. 연합뉴스
이선호씨. 연합뉴스
액상 대마, 대마 사탕, 대마 젤리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가 4일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이씨가 구속을 자청한 것이 이유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6시 20분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방문한 이씨를 2시간 뒤인 오후 8시 20분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에 출석한 이씨가 ‘자신으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 마음이 아프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출석 이유를 재차 확인한 뒤 피의자의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가 담겨 있었고 어깨에 메는 백팩(배낭)에도 캔디·젤리형 대마 등 변종 대마 수십 개가 숨겨져 있었다.

이씨는 또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간이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thumbnail -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2.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thumbnail -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3.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thumbnail -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4.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thumbnail -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5.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thumbnail -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6.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thumbnail -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